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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아시아교정포럼 학술상에 박현나 박사> 수상소감

아시아교정포럼 [2023-04-10 14: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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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아시아교정포럼 학술상에 박현나 박사


제2회 아시아교정포럼 학술상 수상자는 박현나 박사(펜실베이니아 인디애나대학교)가 선정됐다.

본 포럼은 연구자들의 연구의욕 증진과 학술 발전을 위해 매년 학술상을 수여하고 있다.

아시아교정포럼 학술상은 2022년도 제정된 이래 본 포럼을 대표하는 학술상으로, 포럼 회칙(제7장 제27조(학술상)의 조항)에 근거하여 심사위원회를 구성, 예비심사와 본심사의 과정을 거쳐  학술상 논문을 최종 선정한다. 학술상 수장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소정의 부상(상금)을 수여하며, 부상은 경기대 명예교수이신 이백철 이사장님의 특별 기금에 의해 마련되었다. 

올해 수상자인 박현나 박사는 미국, 캐나다, 호주의 교정시설에서 마약류사범에 대한 치료적 사법(Therapeutic Jurisprudence) 이념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는 치료·재활 프로그램들에 대한 사례검토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교정시설 내 마약류중독 수형자를 위한 치료프로그램의 도입과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아시아교정포럼학술상 시상식은 3월 24일(금) 서강대학교 떼이야르관 308호 대회의실에서 온.오프라인(실시간, ZOOM) 병행 진행되었다.



[펜실베이니아 인디애나대학교 박현나 박사 수상 소감]



 

아시아교정포럼이 수여하는 명예로운 학술상을 수상하게 되어 대단히 기쁘고 영광스럽습니다. 범죄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연구자로서 아직 많이 부족한 저에게 이렇게 큰 상을 주신 학회의 이사장님과 회장님 그리고 심사위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새내기 연구자로서 어떤 연구를 어떻게 진행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두려워하던 저에게 학술대회에서 발표의 기회를 주시고, 제가 쓴 글을 논문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도와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던 학회의 임원분들 덕분에 원고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따듯한 조언과 응원을 보내주신 임원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번에 학술상을 받게 된 논문에 대해 간략히 말씀드리자면, 미국과 캐나다 그리고 호주의 교정시설에서 마약류사범에 대한 치료적 사법(Therapeutic Jurisprudence) 이념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는 치료·재활 프로그램들에 대한 사례검토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교정시설 내 마약류중독 수형자를 위한 치료프로그램의 도입과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입니다. 세 국가는 마약류 중독의 신체적·정신적 의존성이라는 특성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마약류중독 수형자에 대한 명확한 치료원칙과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다양한 증거기반(Evidence-based) 치료·재활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마약류중독 수형자들의 출소 후 마약류 재사용 및 재범 억제를 위해서는 세 국가에서 효과성을 검증받은 치료·재활 프로그램들의 국내 도입뿐만 아니라, 고위험군 대상자에 대한 집중개입과 보호관찰 단계에서의 재범위험성 관리를 위해 마약류사범에 대한 위험성 평가도구의 개발 및 치료프로그램의 효과성 검증을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제언을 하였습니다. 마약류중독 수형자 문제와 관련하여 많은 논의와 연구가 이루어져 이들을 위한 치료적 처우 제도가 개선되기를 희망합니다. 

우리나라 수형자의 원활한 사회복귀와 교정행정의 선진화를 위한 창의적 교정연구의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아시아교정포럼의 일원이 된 것에 감사함과 자부심을 느낍니다. 앞으로 학회 활동을 통해 선배 연구자분들로부터 부지런히 배우고, 우리나라 교정분야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연구하겠습니다. 아직 갈 길이 먼 새내기 연구자로서 이 상이 주는 의미를 되새기며, 더욱 정진해나가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올립니다. 다시 한번 영광스러운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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